작년 스무 살의 청춘.
지금은 스물한 살의 청춘이겠지.

너네도 곧 내 나이가 되겠지.
오너라. 까마득한 사회의 후배들이여.

세상이 그리 녹록지 않더라.
사는 게 힘드니깐 다른 쪽으로 핑계를 찾게 되더라.

여행을 가면 좀 괜찮을까?
이 옷을 사면 좀 괜찮을까?
집을 꾸미면 좀 괜찮을까?
지금보다 잠을 더 자면 괜찮을까?

그런데 무엇을 해도 마음 놓이는 거 하나 없더라.
아는 형님을 보고 웃고 있다가도 회사 생각에 갑자기 마음은 롤러코스터를 타고. 내가 뭘 안 했는지. 뭐 잘못한 건 없는지. 그런 것들 생각하게 되고.

그렇더라.
지금 스무 살. 스물한 살 친구들이 이 사회에 나오면 또 다르겠지.
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겠지. 나 또한 현실에 적응하기와 더불어 변화에 맞춰 나가야 하겠지.

오너라. 까마득한 사회의 후배들이여.
너네들이 내 나이가 되었을 땐. 나보단 조금 덜 힘들었으면.
나보다 모든 게 더 나았으면. 하는 마음.